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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같은 누나 : 어! 가방이 없네?_EP009

1990년대 중반쯤, 우리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였나 봅니다 그 당시 나는 어렵게 공부하였고 얻은 직장이어서인지 언제나 직장이 1순위였었습니다.  아홉시까지 출근해도 되는 회사임에도 7시가 조금 넘으면 벌써 출근길에 나서곤 하였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자발적인 충성심이었습니다. 그날도 퇴근하고 나서 저녁을 먹은 후에 …

어김없이 찾아오는 독감의 시련기_EP010

1993년도 초, 그 당시에도  겨울철에는 어김없이 독한 감기 때문에 모두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시댁에서 4년여 정도 살다가 새로운 집을 마련해서 분가 를 하였습니다. 분가한 때 , 우리  딸이 이제 겨우 두돌이 지난 세살 이었고, 아들이 태어난 지 1년도 안되었거나 조금 넘었을 때 였던거 같습니다.  우리 딸과 할머니의 진한 사랑 분가하기 전까지, …

만남의 기쁨도 잠시 : 첫아기의 탄생 (04편)_EP005

출산한 지 5일 정도 지나니 병원에서 아기는 퇴원 시킬 거냐고 의사를 물어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보통 수술한 산모는 일주일 정도 있고, 아기는 5일 정도에 돌봐줄 사람이 있으면 퇴원 시킨다고 들 하였습니다.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 병원에서 그렇게 얘기 해 주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기다렸던 퇴원이었습니다. 우리 엄마는 나 말고도 위로 언니가 둘이…

모유수유를 안하기로한 잘못된 결정 : 첫아기의 탄생 (03편)_EP004

입원실에서는 제왕 절개를 했다고 하니, 다른 환자분들과 보호자들께서 많이들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수술 후 들어왔던 다른 산모가 고통스러움에 밤새 소리를 많이 질러서 잠도 못 잤다고 하면서... 그런데 밤새 신음소리도 내지 않고 매우 얌전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내 입에서는 "진통이 너무 심했어서 이 정도는 참을만해요"라고 답하니 참을성이 대단…

결국 제왕절개 수술 : 첫아기의 탄생 (02편)_EP003

남편과 친정식구들에게 전해진 그 소식에, 친정엄마와 언니는 물론 남편은 또 얼마나 놀랬을까 싶습니다. 급히 친정언니와 엄마가 분만실로 들어와 병원 환자복을 벗기고는 입고 왔던 옷으로 갈아 입혀주었습니다. 남편이 진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나를 보고는 걱정이 많이 되었는가 봅니다. 의사 선생님께 그러면 구급차를 내 주면 안되겠느냐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병원…

급식당번에서 본 우리딸 : 우리 딸 정말 미안해!_EP008

급식당번을 위한 방문 우리 딸이 초등학교 2학년 초 쯤 되었을 때였나 봅니다. 학교에서 급식 당번인 날을 정해주고 그 날 점심 시간 전에 맞추어서 방문하라고 하였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으나 우리 딸은 엄마를 봐도 표정도 '뚜' 하니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반가워 하는 거 같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멋쩍어서 하는 행동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딸…

어쩌면 좋아 : 아들아 미안해!_EP006

첫 애를 가져서는 입덧으로 먹지 않던 칼국수(어려서 워낙 주식이다 보니 질려서)도 자주 먹게 되었고 아이스크림에 통닭에 먹다 보니 살도 많이 찌고 배도 불러오고 하였습니다. 임신중독증이었을까? 그래서인지 임신 중독증인지는 모르겠으나 밤에 자다 보면 다리나 팔에 아무 감각도 없고 피도 통하지 않는 거처럼 쥐가 나곤 해서 주무르기도 한 적이 참 많았습니다. 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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